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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보다 매력적인 비수기 여행지 TOP 5

by 벼삭 2025. 2. 2.

여행을 떠날 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언제 가느냐'입니다. 같은 여행지라도 방문하는 시기에 따라 경험의 질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성수기에는 인기 관광지마다 관광객이 몰려 붐비고, 숙박과 항공권 가격이 급등하며, 식당과 교통수단 이용 시에도 긴 대기 시간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비수기에는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더욱 여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다 합리적인 예산으로 럭셔리한 호텔과 다양한 액티비티를 경험할 기회가 늘어납니다. 또한, 현지인들의 일상적인 모습을 더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어 여행의 깊이가 한층 더해지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성수기보다 비수기에 방문하면 더욱 매력적인 국내외 여행지 5곳을 소개합니다.

 

성수기보다 매력적인 비수기 여행지 TOP 5

제주도 (겨울철 추천)

1) 성수기 vs. 비수기 비교

제주도는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국내 대표 여행지이지만, 특히 봄(벚꽃 시즌)과 여름(휴가철)에는 여행객이 급증해 숙박과 항공권 가격이 폭등하고 주요 관광지는 인파로 붐빕니다. 여름철 해수욕장을 비롯해 우도, 협재 해변, 함덕 해수욕장 같은 인기 명소들은 사람이 많아 한적한 분위기를 즐기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유명 맛집과 카페는 긴 대기 시간이 발생하며, 차량 정체로 인해 이동 시간도 길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겨울철(12월~2월)은 상대적으로 한산하여 여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며, 겨울에만 경험할 수 있는 제주만의 특별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2) 비수기에 가야 하는 이유

저렴한 항공권과 숙박비: 겨울철에는 항공권과 숙박비가 성수기 대비 30~50% 이상 저렴해, 같은 예산으로 더 좋은 숙소와 서비스를 누릴 수 있습니다.

 

한적한 관광지: 성산일출봉, 우도, 협재 해변 등 유명 관광지를 조용히 감상할 수 있으며, 오름과 해안 도로 드라이브도 한적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겨울 한정 풍경: 한라산의 설경은 겨울철에만 볼 수 있는 절경이며, 성산일출봉에서 바라보는 새해 첫 일출도 더욱 감동적입니다.

 

제철 음식 즐기기: 방어, 딱새우, 한라봉, 귤 등 겨울철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신선한 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온천 및 스파 여행: 제주에는 노천탕과 실내 스파 시설이 많아 겨울철 따뜻한 온천욕을 즐기기에 최적입니다.

 

이색적인 축제: 제주 야경 관광과 함께 ‘제주 겨울왕국 축제’, ‘휴애리 동백꽃 축제’ 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3) 추천 일정

1일차: 제주공항 → 성산일출봉 → 우도 투어 → 월정리 해변 → 해산물 맛집 탐방

2일차: 한라산 설경 등반 → 동문시장 (흑돼지 & 고기국수) → 협재 해변 → 오름 등반 → 감성 카페 투어

3일차: 오설록 티뮤지엄 → 송악산 트레킹 → 용머리해안 → 제주온천 → 제주공항

 

제주도

방콕, 태국 (우기 시즌, 5~10월 추천)

1) 성수기 vs. 비수기 비교

방콕의 성수기는 11월부터 2월까지로, 건기 시즌이라 날씨가 선선하고 여행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이 몰립니다. 이 시기에는 인기 호텔과 리조트의 가격이 급등하며, 왕궁, 왓 아룬, 짜뚜짝 시장 등 주요 명소에는 관광객이 가득 차 줄을 서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5월부터 10월까지의 우기 시즌은 비가 자주 내리는 시기로 인해 관광객이 줄어들어 보다 한적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또한, 비가 하루 종일 내리는 것이 아니라 짧고 강하게 내린 뒤 맑아지는 경우가 많아 일정 조절을 하면 크게 불편함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2) 비수기에 가야 하는 이유

저렴한 항공권과 호텔: 성수기 대비 30~50% 이상 저렴하게 5성급 호텔과 리조트를 이용할 수 있어 가성비 좋은 여행이 가능합니다.

 

사람 없는 관광지: 왕궁, 왓 아룬, 짜뚜짝 시장 등 인기 명소를 보다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스파 & 마사지 할인: 비수기에는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이 제공되며, 최고급 스파와 마사지를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할 수 있습니다.

 

비 오는 날만의 매력: 방콕의 야시장과 로컬 카페에서 비 오는 날 특유의 감성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로컬 시장 탐방: 담넌사두억 수상시장, 암파와 시장 등 현지 전통 시장에서 신선한 열대과일과 로컬 음식을 여유롭게 맛볼 수 있습니다.

 

3) 추천 일정

1일차: 왕궁 → 왓 아룬 → 카오산로드 야시장 → 강변 레스토랑에서 디너

2일차: 담넌사두억 수상시장 → 짜뚜짝 시장 → 아속 마사지 → 방콕 카페 투어

3일차: 마하나콘 타워 전망대 → 방콕 쇼핑몰 투어 → 차오프라야 강 야경 크루즈

 

방콕

교토, 일본 (여름철, 6,8월 추천)

1) 성수기 vs. 비수기 비교
교토는 봄과 가을이 성수기입니다. 특히 봄에는 벚꽃 시즌이, 가을에는 단풍 시즌이 맞물리면서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주요 관광지는 항상 붐빕니다. 숙소 예약이 어려운 것은 물론, 긴 줄을 서야 하는 경우가 많고, 복잡한 인파 속에서 관광을 즐기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여름철(6,8월)은 매우 더운 날씨와 높은 습도 때문에 상대적으로 여행객 수가 줄어듭니다. 이 시기에는 관광지나 명소가 비교적 한적하고, 숙박비도 저렴해져, 여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2) 비수기에 가야 하는 이유
여름철 교토는 성수기와는 달리 조용하고 한적한 여행을 할 수 있는 장점이 많습니다. 여름에 교토를 방문하는 이유를 더 자세히 살펴보면,

 

여유로운 신사와 사찰 탐방: 후시미이나리 신사와 기요미즈데라를 방문하면 성수기처럼 혼잡하지 않고, 조용하게 이들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후시미이나리 신사의 붉은 도리이가 장관을 이루지만 성수기에는 많은 인파로 그 매력을 온전히 즐기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름에는 한적하게 걷고, 사진도 찍을 수 있어 더욱 여유로운 탐방이 가능합니다.

 

교토의 축제 시즌: 교토의 7월은 "기온 마츠리"라는 일본 3대 축제 중 하나가 열리는 시기입니다. 이 축제는 역사적, 문화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전통적인 의상을 입고 진행되는 행렬과 다양한 문화적 행사들이 진행됩니다. 이 시기에 방문하면 교토의 전통적인 분위기와 활기찬 축제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저렴한 숙박비: 성수기인 봄과 가을에 비해 여름에는 숙박비가 크게 저렴해집니다. 여름철에는 호텔과 료칸의 가격이 성수기보다 40% 이상 저렴해지며, 같은 가격으로 더 높은 등급의 숙소를 예약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경제적인 여행이 가능합니다.

 

여름 한정 이벤트 참여: 일본의 전통적인 여름 축제는 여름철에만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문화입니다. 유카타(여름 한복) 체험, 전통적인 일본 불꽃놀이 등 다양한 여름 특유의 행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지역별로 여름을 맞아 다양한 문화적인 행사가 열리며, 일본의 여름 문화를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가와도코 체험: 여름에만 경험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체험 중 하나는 가모가와 강변에 있는 전통적인 여름 레스토랑인 "가와도코"입니다. 여름철에는 강가에 펼쳐진 식사 공간에서 전통적인 일본 요리와 신선한 제철 음식을 즐길 수 있으며, 강바람을 맞으며 시원한 음식을 즐기는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교토

 

3) 추천 일정
1일차
후시미이나리 신사 → 기온 거리 → 기요미즈데라 → 야카타부네 체험
아침에는 후시미이나리 신사의 붉은 도리이 길을 따라 걷고, 이후 기온 거리를 탐방하면서 전통적인 일본의 분위기를 즐깁니다. 저녁에는 기요미즈데라를 방문해 교토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멋진 전망을 감상하고, 일본 전통 배인 야카타부네를 타고 강을 따라 즐기는 시간을 가집니다.

 

2일차
아라시야마 대나무숲 → 금각사 → 니시키 시장 → 가이세키 요리 체험
아침에 아라시야마 대나무숲을 산책하며 고요한 분위기를 즐기고, 이후 금각사를 방문해 그 찬란한 금빛을 감상합니다. 점심 이후 니시키 시장에서 신선한 재료와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며 쇼핑을 즐기고, 저녁에는 전통적인 일본 가이세키 요리를 체험하며 교토의 고유한 미식을 만끽합니다.

 

3일차
우지 녹차 투어 → 교토역 쇼핑 → 온천 체험
우지 지역에서 일본의 대표적인 녹차를 직접 경험하고, 다양한 녹차 관련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후 교토역에서 쇼핑과 지역 특산물을 구매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후, 마지막으로 온천에서 피로를 풀며 여행을 마무리합니다.

 

마무리하며

비수기에 여행하면 가격이 저렴하고 여유로운 여행이 가능합니다. 성수기의 붐비는 관광지를 피하고, 더 한적하고 특별한 여행을 원한다면 비수기 여행을 고려해보세요. 숙박비와 항공료를 아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지 문화를 더욱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올겨울, 비수기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